지난해 증시상승에 힘입어 투자자문사 상당수가 전년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117개 전업 투자자문사의 2009회계연도(2009.4~2010.3) 당기순이익은 338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의 303억원 순손실에서 큰 폭의 흑자로 전환됐다.
영업수익도 2천544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69.3%나 증가했다.
회사별 순익규모는 코스모(90억원), 케이원(66억원), 아크(52억원), 가치(44억원), 브레인(41억원), 타임폴리오(34억원) 순이었다.
19개사가 10억원 이상 순이익을 올렸고 전체의 36.8%인 43사는 적자를 기록했다.
적자 회사수는 전년 70개사에서 27개사가 줄었다.
지난해 신설된 31개사 가운데 19개사가 적자 회사에 포함됐다.
금감원은 주식시장 회복으로 자문.일임계약 수수료 수익(911억원)과 고유재산 운용 수익(1천633억원)이 전년보다 각각 50.8%, 81.7% 증가하면서 전업 자문사들의 수익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