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올해 코스피 지수가 3분기까지는 1600~1830 박스권에서 움직이다 4분기부터 2012년 상반기에 2400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오성진 리서치센터장은 15일 ''위기가 끝나면 리레이팅이 시작된다''는 주제로 간담회를 열고 "올해 기업들의 순이익은 작년에 비해 60% 이상 늘겠지만 유동성 장세에서 올라간 밸류에이션이 정상화되고 수급여건이 약해 지수는 박스권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올해 우리 증시가 높은 이익증가에도 밸류에이션(가치평가) 하락으로 횡보세를 보이다가 유동성이 회복되면서 리레이팅(재평가)이 시작되는 ''주가 상승률이 낮은 실적장세''라고 진단했다.
오 센터장은 내년에는 ''주가 상승률이 높은 가치장세''가 시작될 것이라며 4분기부터 재평가 과정이 전개돼 2012년까지 코스피는 1700~2400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국내 경제가 소비에 의한 성장이 이뤄질 것이라며 하반기 주도 종목으로 LG디스플레이, 하이닉스, 대한항공, SBS, 기차아, 현대건설, 현대중공업, SK에너지, 현대제철, 메리츠화재, 현대백화점, CJ제일제당, 동아제약, 호텔신라, 모두투어, 엔씨소프트를 제시했다.
또한 원자력, 무선인터넷, 2차전지, 발광다이오드(LED), 중국소비로 패러다임이 변하고 있다며 두산중공업, 한전KPS,KT, 다음, LG화학, 삼성SDI, 삼성전기, LG이노텍, 아모레퍼시픽, 오리온을 관련주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