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지방선거 충남지사 패배의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한 이회창 자유선진당 대표가 사퇴 문제에 대해 더 고민해 보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 충남 아산에서 열린 지방선거 당선자 워크숍에서 ''즉시 복귀해달라''는 당선자 170여 명의 결의문을 받은 뒤 "나에게 맡겨달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충남지사 선거는 이명박 정권에 대한 충청권의 분노가 폭발해 친노세력에게 힘을 보태자는 뜻이 표출된 것"이라며 충청 민심이 선진당을 떠난 것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이는 지방선거 직후 "져서는 안될 선거에서 뼈아픈 패배를 한 것"이라고 자평한 것과는 다른 평가이어서 그 배경이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