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은 KB금융에 대해 회장 선임 이후 인수합병(M&A) 전략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성병수 연구원은 "7월13일 주주총회 선출 과정이 남아 있지만 사실상 선임이 확정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KB금융이 장기간의 경영진 공백을 해소하고 하반기 M&A를 통한 성장전략을 펼쳐 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성 연구원은 "어윤대 후보는 외환은행 인수보다는 우리금융과의 합병을 중심으로 하는 메가뱅크를 선호하는 것으로 밝혀왔다"며 "비은행 부문 성장에는 긍정적이지만 주식교환을 통한 대등합병 방식이 유력하고 시너지효과가 크지 않을 경우 주당 가치가 희석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향후 M&A 추진 방향에 따른 불확실성이 해소되기까지는 단기적인 모멘텀 둔화가 불가피하다고 평가했다.
2분기 실적이 저조하고 M&A 불확실성 등이 존재하고 있어 추가 하락시 장기적인 관점에서 저점매수는 유효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