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담보대출 증가율이 석달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4월 말 현재 예금취급기관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한달 전보다 2조5천억원(0.76%) 증가한 336조원으로 집계됐다.
전월 대비 증가율은 올해 1월 0.21%에서 2월 0.45%, 3월 0.74%로 점차 상승했다.
은행권에서 1조8천억원, 저축은행과 신용협동조합 등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에서 8천억원 증가했다.
한은 관계자는 "1~2월 비수기와 비교하면 주택담보대출이 늘어나는 추세지만 당국의 대출 규제와 부동산 경기 위축으로 증가 규모는 지난해만큼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주택담보대출을 포함한 전체 가계대출은 3조5천억원 늘어 한달 전보다 증가폭이 3천억원 가량 축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