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교사 1명 이하'' 초등학교 서울만 16곳

초등학생 성폭행 사건을 계기로 학교 차원의 신변 안전 대책을 주문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지만 남자 교사들이 절대적으로 부족해 실효성 있는 대안 마련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서울지역 587개 초등학교 중 남자 교사가 한 명도 없는 학교가 2곳, 한 명뿐인 학교가 14곳에 달합니다.

서울 강남의 한 초등학교는 교사 37명 전원이 여자 선생님이고, 강북의 한 초등학교도 선생님 21명 중 남자 교사가 한 명도 없습니다.

남자 교사가 한 명밖에 없는 초등학교는 중부교육청 산하 8개교를 비롯해 14곳입니다.

지난해 교육통계 연보를 보면 서울지역 초등학교의 여자 교원 비율은 83.9%로 전국 평균인 74.6%보다 높았다.

중학교는 전국평균 여성 교원 비율이 65.2%, 고등학교는 43.4%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