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PB 배워야 산다"

입력 2010-06-17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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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증권사들이 자산영업을 강화하기 위해 직원 교육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1인당 600만원이 넘는 교육과정을 지원하는가 하면, 인재 개발원을 사들인 곳도 있습니다.

조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시내 한 대학 강의실.

저녁 늦은 시간까지 수업열기가 뜨겁습니다.

수강생은 신한금융투자 영업사원들입니다.

PB전문가 과정인 이 수업은 일주일에 3일, 석달동안 114시간 집중적으로 이뤄집니다.

<인터뷰> 최경균 신한금융투자
"기업 인수합병(M&A)의 타당성을 검토해보는 수업입니다."

신한금융투자는 영업사원의 전문성을 키워야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생각에 교육을 시작했습니다.

1인당 600만원이나 들어가지만, 앞으로 영업사원 전체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삼성증권은 이미 지난해 글로벌 PB과정을 개설해 한해 180여명씩 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연간 직원 교육에 투자되는 비용만 60억원에 달합니다.

우리투자증권은 아예 연수원을 사들이며 직원 역량 높이는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PB들의 경우 9주간의 온라인 교육과 합숙교육 등 체계적인 지원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직원의 경쟁력이 자산관리 영업을 좌우한다는 판단에 국내 증권사들이 직원 교육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WOW-TV NEWS 조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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