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나타 승차감 부드러워졌다

<앵커> 현대자동차가 최근 2011년형 쏘나타를 출시했는데요.

그동안 소비자들의 불만이 많았던 딱딱한 승차감을 부드럽게 조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승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쏘나타의 승차감이 한층 부드러워졌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15일 2011년형 쏘나타를 출시하면서 서스펜션의 스프링 강도를 낮추고 완충용 고무의 재질을 바꿔 승차감을 부드럽게 조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쏘나타는 그동안 누구나 무난하게 탈 수 있는 대중차치고는 승차감이 너무 딱딱하다는 지적을 받아왔습니다.

그러다 상대적으로 승차감이 부드러운 기아차 K5 출시로 쏘나타의 국내 판매량이 급감하자 서둘러 문제점을 개선한 것으로 보입니다.

현대차는 이와 함께 편의사양도 대폭 개선했습니다.

K5와 마찬가지로 자동차가 알아서 연비를 높여주는 액티브 에코 시스템과 전동식 파워스티어링, 통풍 시트 등을 채택했으며 국내 최초로 신소재 헤드레스트와 항균 내장재를 적용했습니다.

편의사양은 늘었지만 가격 인상폭을 제한해 차값도 사실상 50~60만 원 정도 내렸습니다.

현대차가 국내 소비자들의 요구사항을 대폭 반영한 쏘나타를 출시함에 따라 중형차 시장이 새로운 경쟁 국면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WOW-TV NEWS 이승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