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미디어그룹 부동산포럼] 인천 개발중심 도심재개발로 이동

입력 2010-06-21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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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천시가 8년만에 야권 시장을 선출하면서 변화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특히 부진했던 구도심 개발이 활기를 띨 것으로 보여, 향후 이 지역 부동산 시장에 지각 변동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이유정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인천 지역 부동산 시장을 점검하기 위해 열린 한경미디어그룹 부동산 포럼.

인천의 향후 투자 가치를 따져보기 위해 이 지역뿐 아니라 서울·경기에서 온 공인중개사 40여명이 몰려 성황을 이뤘습니다.

이슈는 단연 구도심 재개발 사업과 경제자유구역의 앞길.

무엇보다 8년만에 바뀐 야권 출신 시장의 개발 계획이 초미의 관심사입니다.

구도심 공인중개사들은 한동안 부진했던 부동산 거래가 살아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이정숙 / 인천지역 공인중개사>
"가정5거리 재개발 늦어지고 철거 늦어져 민심 흉흉하고 위험하다. 새로운 시장이 낙후된 기존 시가지를 자유경제구역과 같이 개발했으면 하는 기대 심리가 크고 부동산 시장이 웃을 수 있으면 좋겠다."

송영길 인천시장은 선거 과정에서 3조원의 도시재생펀드를 조성해 구도심 개발에 쓰겠다는 공약을 내걸었습니다. (CG, 송영길 말주머니 - "3조원 펀드 조성, 구도심 재생 사업에 쓸 것")

아파트 짓기에 치우쳤다는 지적을 받았던 경제자유구역은 기업 유치를 늘리는 방향으로 바꾸겠다고 말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에 따라 인천 부동산 시장이 전환기를 맞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인터뷰 - 박상언 /유엔알 대표>
"선거 이후 인천 시장이 다른 지역과 다르게 급변할 것으로 예상, 경제자유구역보다 구도심 쪽 개발 방향 포커스 맞출 것. 구도심의 경우 경제자유구역에 밀려 가격도 지지부진했다. 하반기 이후 경기 살아나면서 개발이 진행이 되면 구도심도 거래가 살아날 것."

지역 공인중개사들은 구도심 재개발을 비롯히 다양한 호재들로 인해 반등 시점이 조만간 찾아올 것으로 조심스럽게 전망했습니다.

아울러 인천지하철 2호선과 인천공항철도 2단계,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등 광역 교통망도 차근차근 갖춰지고 있어 잠재력도 크다고 진단했습니다.

WOW-TV NEWS, 이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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