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위안화 절상 단행..5년만에 최대폭

입력 2010-06-22 11:36  

중국 인민은행이 위안화 고시 환율을 5년만에 최대폭으로 내리며 본격적인 위안화 절상을 시작했다.

22일 인민은행은 위안화 기준환율을 전일대비 0.43% 내린 달러당 6.7980위안으로 고시했다. 지난 2005년 7월 관리변동환율제 채택 이후 최대폭으로 절상한 것이다.

유로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환율은 전날 1유로당 8.4825위안에서 8.3816위안으로, 엔화에 대한 환율은 100엔당 7.5500위안에서 7.4740위안으로 각각 낮췄다.

유로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환율은 전날 1유로당 8.4825위안에서 8.3816위안으로, 엔화에 대한 환율은 100엔당 7.5500위안에서 7.4740위안으로 각각 낮췄다.

홍콩달러에 대해서는 0.87856위안에서 0.87443위안으로, 영국 파운드에 대해서는 10.1382위안에서 10.0372위안으로 절상된 환율을 고시했다.

위안화 기준환율 고시 직후 홍콩 외환시장에서 위안화 12월물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0.5% 내외의 상승세를 보이며 올해 위안화 추가 절상 가능성을 암시하고 있다.

한편 크레디트스위스(CS)는 최근 관리변동환율제 도입을 발표한 중국의 위안화가 1년내 3~4% 수준 절상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올해 말 기준 절상폭은 1.5~2% 수준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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