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주택지표 부진에 하락

입력 2010-06-23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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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주택지표 부진과 에너지주가 급락하면서 이틀 연속 하락했습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어제보다 148.89pt(1.43%) 하락한 10,293.52을 기록했습니다.

나스닥지수도 27.29pt(1.19%) 내린 2,261.80으로 S&P500지수도 17.89pt(1.61%) 하락한 1,095.31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개장 직후 발표된 5월 기존주택판매가 예상 밖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부동산 시장이 이중침체에 빠질 것이란 점이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에 따르면 5월 기존주택판매가 전월대비 2.2% 감소한 연율 566만건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예상치 612만건을 크게 밑도는 수준입니다. 4월말로 종료된 생애 첫 주택구입자에 대한 세제지원이 종료된 점이 거래 부진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에너지주가 장마감으로 갈수록 하락폭이 커지면서 지수 하락을 주도했습니다.

BP의 멕시코만 원유 유출 사태 이후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6개월동안 심해 석유 시추 금지 결정했지만 연방법원은 심해 석유시추 금리 해제 결정을 내리면서 정치적 불확실성이 높아진 점이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유럽발 불안감도 여전했습니다.

신용평가사인 피치가 BNP파리바의 신용등급을 강등하면서 유럽증시가 열흘 만에 하락반전한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개별 기업 가운데는 애플이 선전했습니다.

애플의 태블릿PC 아이패드는 출시 80일만에 300만대를 판매했다는 소식으로 주가 1.36%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이틀 간의 일정으로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대한 관망세로 거래는 다소 부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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