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 1,700~1,750 사이에서 가입한 펀드 대부분이 환매된 것으로 추정됐다.
금융투자협회와 현대증권에 따르면 2002년 6월 이후 코스피 1,700~1,750 사이에서 국내 주식형펀드로 유입된 자금은 6조5천709억원이었다.
코스피 1,700선 위에서 본전을 회복하고 빠져나간 자금은 9조3천31억원이었고, 9조원 넘게 환매되는 동안 국내 주식형 펀드로 유입된 금액은 3조527억원이었다.
유입자금 대비 빠져나간 자금을 대비해 계산한 환매율은 96.7%에 달한다.
2002년 6월에서 작년 3월까지를 국내 주식형펀드 유입 구간으로, 2009년 4월부터 지난 22일까지를 유출 구간으로 보고 같은 지수대에 들어온 돈과 나간 돈의 비율을 계산해 나온 수치다.
같은 기준으로 계산했을 때 코스피 1,750~1,800 사이 유입된 금액은 3조1천288억원인데 비해 본전을 회복하고 빠져나간 자금은 1천434억원으로 환매율은 4.6%에 불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