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위기 여진 남아.. 위안화 수혜주 주목"

입력 2010-06-24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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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별 데일리 시황>

◇ 대우증권 - 순환매 흐름 속 외국인과 기관의 관심은?

위안화 절상폭이 충분하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과 코스피가 박스권 흐름의 상단에 위치한 부담이 추가적인 상승세를 제한하고 있다.

최근 반등과정에서 외국인이 순매수를 나타내는 종목수는 오히려 감소하고 있다.
ADR 상승에도 불구하고 강세를 나타내는 종목 수 자체는 늘지 않는 모습이다.

IT나 자동차에 대한 비중이 어느 정도 채워진 만큼 추가적인 강한 매수세가 유입되기 힘든 여건에서 펀드 환매는 차익실현 욕구를 높이고 있다.

철강과 건설, 기계 업종의 시장대비 상대강도가 개선되고 있다.

가격부담이 적고 위안화 절상 가능성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

외국인, 투신 매수세도 유입되는 상황이다.

이들 업종 내 밸류에이션 대비 이익성장성이 부각되는 동시에 외국인과 투신권의 수급이 양호한 종목 위주로 단기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한국투자증권 - 미국 부동산 침체 지속, 새로운 악재의 출현?

유럽 재정위기라는 악재는 급성이 아니라 만성 증상이다.

펀더멘털이 좋은 독일 증시는 유럽 재정위기 근처에 있음에도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한국증시도 원화 약세, 내수 호조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데, 가파르게 상승한 KOSPI는 지금은 단기 과열권에서 부담을 느끼고 있다.

미국 증시는 5월 신규주택 판매와 신규주택 가격 중간값, 케이스쉴러 지수 모두 전월대비 하락세 나타내면서 부진한 모습이다.

케이스쉴러 지수 하락세가 나타나는 미국 주의 경우 CDS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미국 주정부의 재정위기 가능성도 열어둘 필요가 있다.

6월에도 좀처럼 안정되고 있지 않은 유럽, 미국 지방채의 CDS는 KOSPI의 상단을 누르는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 미래에셋증권 - 기술적 조정에 대처하는 자세

글로벌 증시의 방향타 역할을 하는 미국증시가 주택지표 부진으로 내림세를 보인 점도 심리적 위축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우리증시가 오를 때에는 상대적으로 더 오르고, 내릴 때에는 덜 내리는 모습이다.

이익 모멘텀 개선과 강화된 연기금 매수세가 그 배경이다.

전고점을 앞두고 속도조절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만큼 줄다리기 장세가 좀 더 이어질 가능성은 열어둘 필요가 있다.

업종별로 중국 위안화 절상 이슈와 맞물려 최근 중국관련주의 상승세가 부각되고 있지만 순환매 흐름의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

철저히 실적 중심의 기존 주도업종(IT, 자동차, 화학)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전략이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 현대증권 - 전고점 돌파를 위해 힘을 축적하는 과정이 필요

외국인이 매수강도를 조절하고 있고 시장금리의 상승이 예사롭지 않은데다 유럽의 재정위기 또한 여진의 가능성을 남겨두고 있다.

유럽재정위기의 여진과 관련 Libor-Ois spread는 내려오지 않고 있다.

미열이 계속해서 나는 상황이라 할 수 있는데, 미열도 오래 두면 병이 된다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

남부재정위기를 기점으로 이익추정치는 소폭이지만 하향조정됐다.

재정위기에 따른 심리적인 부분이 녹아있을 가능성도 있다.

전고점 돌파를 앞두고 있지만 돌파를 위한 동력이 조금 부족한 상황이어서 힘을 축적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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