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드름 환자 늘어나...범인은 월드컵

입력 2010-06-25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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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해외원정 16강 진출에 성공한 국가대표팀의 선전에 응원의 열기가 후끈 달아올랐다. 늦은 밤을 지나 새벽까지 응원 때문에 지친 몸을 이끌고 출근하는 직장인도 많다. 이렇게 늦은 시간까지 응원을 하고 수면 시간이 부족해지면 얼굴에는 반갑지 않은 증상이 나타난다.

여드름과 기미가 바로 반갑지 않은 대표적인 현상이다. 숙면 부족 현상은 피부가 쉬지 못하게 되고 피지양이 증가되면서 화농성 여드름 등의 피부 트러블을 유발시킨다. 특히, 응원을 하면서 가장 많이 먹게 되는 음식들이 튀김 요리가 많고 인스턴트 음식이 많아 여드름을 더 많이 발생시킬 수 있다.

여드름이 발생 후에 자칫 손으로 만지게 되면 염증이 생기고 흉터도 발생할 수 있으므로 한 개라도 소홀하게 다뤄서는 안 된다. 잘못 관리를 해서 한 번 발생한 여드름 흉터는 완치할 때까지 오랜 시간이 필요하고 비용도 비싸서 초기 치료가 중요하다. 여드름이 생기기 시작하면 즉시 피부과 전문의 진료 후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여드름을 스스로 치료한다고 민간요법을 동원하거나 집에서 거울을 보면서 손톱이나 면봉을 통해 함부로 제거를 할 경우 제2차 염증 및 흉터를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주의 하는 것이 좋다.

특히, 화농성 여드름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경우에도 흉터가 남을 수 있으므로 발생 초기에 치료해야 한다. 특히, 압출을 잘못 할 경우 주변 피부조직이 괴사하면서 곰보 자국과 같은 여드름 흉터를 만들 수 있어 주의를 요한다.

최근에는 이런 2차 흉터를 막기 위해 화농성여드름 치료를 바르는 약물 치료와 퍼팩타 레이저를 병행해서 치료 하고 있다. 압출 시술 과정의 통증을 없애 줄 수 있는 바르는 치료 터치필은 치료 약물을 얼굴에 발라서 침투시켜 여드름을 유발 시키는 원인을 차단하고 기존에 발생한 여드름의 붉음증을 치료해 준다. 일반적으로 5일간격으로 시술하는 터치필의 경우 10회 정도 연속으로 치료해 주면 좋다.

붉은 색에 반응하는 퍼팩타 레이저는 화농성 여드름의 붉은 자국과 특히 켈로이드 형태의 여드름 치료에 효과가 높다.

이외에도 압출을 하지 않고 시술하는 또 하나의 방법은 빛을 이용한 PDT(Photodynamic Therapyㆍ광역동 치료)치료라 할 수 있다. PDT는 빛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폴피린이란 물질을 사용한 특수치료이다. 이 치료는 여드름, 주름 및 모공 등 다양한 미용치료에서 사용되며 피부암, 심한전두탈모증, 건선, 사마귀 등의 난치성 피부질환과 최근까지도 많은 연구 논문이 발표되고 있다.


듀오피부과 홍남수 원장은 “소프트 레이저 필링과 터치필을 같이 시술 할 경우 여드름을 짜지 않으면서도 효과적으로 치료해 여드름 자국을 남기지 않게 된다.” 며 결혼을 앞둔 예쁜 신부가 등에 난 여드름으로 고민을 하고 있다면 소프트 레이저 치료로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조언을 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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