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올해 순이익 1조원 전망으로 강세

삼성생명이 올해 순이익이 1조원을 넘을 것이라는 전망에 힘입어 강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삼성생명 주가는 오전 11시2분 현재 5000원(4.98%) 오른 10만55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주가는 보합권에서 시작한 뒤 CLSA 창구를 통한 외국인 매수가 늘어나면서 장중 10만60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삼성생명은 발행가 11만원으로 상장된 이후 지난 5월25일 장중 9만5500원까지 하락했으나 최근 10만원대를 지지하는 움직음을 나타냈다.

삼성생명 주가 강세는 보험사 중 최초로 올해 순이익이 1조원을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의 2010 회계년도 순이익이 보험계약 호조와 서울보증보험 부채 상환 등으로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증권은 자산유동화증권(ABS)관련 대손충당금 환입으로 7000~8000억원의 이익이 기대됨에 따라 올해 순이익 1조원 달성은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골드만삭스증권도 삼성생명이 국내 생명보험사 중 가장 좋은 기업 기초여건을 보유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