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증권사별 데일리 시황>
◇ 우리투자증권 - 변곡점에 선 주식시장과 대응전략
현 시점에서 지수방향성 결정에 모멘텀이 될 것으로 판단되는 펀더멘털 여건, 2분기 이익모멘텀, 시장에너지 등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
미국 주택지표의 급격한 약화 등은 선진국 경기의 정상화과정이 순탄치 않을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당분간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이 지속될 전망이다.
최근 경제지표 불확실성 역시 정부부문에서 민간으로 경기의 주도권이 넘어가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일종의 진통일 가능성이 있다.
중기 박스권을 단기간에 돌파하기 보다는 물량 소화 과정라는 에너지 보강과정이 좀더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
국내 고용과 소비 회복 수혜를 받는 유통, 의복, 여행, 레저관련 업종과 중국 내수 확대 수혜주인 음식료, 화장품 등 내수업종에 관심을 둘 것을 추천한다.
◇ 미래에셋증권 - 못 오를 나무 없다
경기 회복세 둔화 우려가 제기된 상황에서 주 후반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있는 점이 관망 심리를 가중시키고 있다.
시장 컨센서스 상 국내 500대 기업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92조 34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출이 성장 동력인 한국과 대만 증시에서는 외국인 매수세가 주춤한 반면 인도와 태국 증시에서는 매수세가 강화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실적 개선이 뒷받침되는 반도체, 자동차를 중심으로 하되 연기금 매기가 모이는 화학, 소재업종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 삼성증권 - 7월 증시는 하반기의 예고편
상반기 주식시장을 흔들었던 가장 큰 변수는 중국의 긴축, 미국의 금융규제, 유럽의 재정위기와 같은 글로벌 이슈다.
하반기에는 대외 변수의 영향력이 줄어드는 반면 대내 변수의 영향력은 확대될 전망이다.
가장 큰 관심은 한국은행의 금리인상 시기와 속도다.
2분기 기업실적은 1분기에 이어 호조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3분기에는 전분기 대비 모멘텀이 둔화되고 전년 대비 기저효과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금리인상은 이르면 8월에 단행될 가능성이 있다.
7월에는 불확실성이 제기될 수 있기 때문이다.
유럽의 잔존 리스크는 주가 상단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주식형펀드 환매 물량을 외국인들이 소화하는 구도를 나타내고 있다.
IT와 자동차, 화학은 실적호전주, 금융은 금리인상 수혜주 중심으로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
◇ 한국투자증권 - 자본재는 선택하고 소비재는 집중한다
일부 자본재(산업재) 종목에 대해 긍정적인 견해를 가져갈 수는 있지만 자본재 섹터 비중을 늘리는 게임은 아니라고 판단된다.
지난 5월 유럽 재정위기에 따른 글로벌 증시 하락에도 불구하고 이머징마켓 내에서 한국의 비중은 바닥을 치고 올라가고 있다.
자본재 주식은 올라가는 폭이 제한적이고 길게 보면 소비재가 더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
자본재 내에서는 종목 선택이 중요하다.
한국 IT섹터는 EPS가 계속 올라가고 기업이익 수정비율도 올라가고 있지만 PER 수준이 시장PER 보다 낮은 수준에서(8.7배 수준) 거래되고 있다.
소비자 물가가 내려갈 경우 PER이 올랐던 과거의 경험이 올해 하반기에도 적용된다면 대형주 보다는 중형주 시세가 좋을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