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3 증권사 "하반기 코스피 1890~1950"

<앵커>
국내 증시에 대한 전망이 나아지고 있는 가운데, 대형 증권사들은 하반기 코스피 고점을 1800 후반에서 1900 중반으로 잡고 있습니다. 조현석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빅3 증권사들은 코스피 지수가 하반기에 현재보다 최소 10% 이상 추가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대우증권은 하반기 코스피 지수 고점을 1950으로 제시했고, 우리증권도 1920으로 잡았습니다. 삼성증권도 1890선을 내놓았습니다.

기업실적 개선과 유럽재정위기 완화가 상승전망의 배경입니다.

<인터뷰> 김성봉 삼성증권 투자정보팀장
"피그스 국가의 대규모 국채가 만기 도래 하게 되는데 이것을 정점으로 해서 재정 위기에 대한 리스크가 점차 완화되는 국면으로 들어설 것으로 전망합니다."

코스피 지수 고점 도달 시점에 대해서는 3분기와 4분기로 의견이 엇갈립니다.

연말로 갈수록 인플레이션 위험에 따른 출구전략이 가시화될거라는 삼성과 우리는 3분기를, 연내 금리인상이 없을 것이라는 대우는 4분기를 더 좋게 보고 있습니다.

대형 증권사들은 이에따라 지수 조정시 주식비중을 확대하라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테마별로는 IT산업의 투자확대, 아시아 내수성장, 중국 위안화 절상 수혜가 예상되는 종목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고 말합니다.

추천종목은 삼성전자, 현대차, LG화학 등이 공통적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대한항공, 현대중공업, 한진해운, 동국S&C, 오리온, 기아차, CJ오쇼핑 등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WOW-TV NEWS 조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