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매물 증가로 1710선 위협

입력 2010-06-29 13:56  

코스피 시장이 외국인 매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기관 매물 증가로 낙폭이 확대되며 1710선까지 밀리고 있다.

29일 코스피지수 오후 1시 54분 현재 전날에 비해 21.86포인트(1.26%) 내린 1710.17을 기록하고 있다.

프로그램 순매수가 1500억원을 넘어서고 있지만 투신을 중심으로 매물이 늘어나며 장중 1720선이 무너졌다.

이날 지수는 0.19% 오른 1735.31로 출발한 뒤 한때 1740선에 근접하는 상승 시도를 보였지만 외국인 매도와 기관 매물이 쏟아지며 낙폭이 커지고 있다.

전업종이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철강 의료정밀 금융업종이 하락을 주도하고 있으며 시가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확인되지않은 두바이 항공사 자금 조달 우려에 따른 채무 불이행 가능성이 제기되며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하락하는 등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있다.

한편 코스닥 시장도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로 낙폭이 커지며 코스닥지수 역시 전일대비 7.28포인트(1.46%) 내린 491.47을 기록 중이다.

한편 보합세를 유지하던 환율은 자금불안 우려로 상승폭이 커지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1시 47분 현재 전일대비 11.80원(0.98%) 오른 1213.8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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