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올해 6%대 성장 가능"

올해 우리나라 경제가 급속한 회복세에 힘입어 6%대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서 올해 경제성장률을 작년 동기 대비 5.8%로 예측했으나 내부적으로는 6%초반까지 가능한 것으로 관측했다.

정부는 남유럽발 충격 속에서도 본격적인 경기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어 하반기에 5% 내외 성장을 통해 올해 6%대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재정부 고위 관계자는 "대외 변수가 현재와 같다고 가정하면 올해 우리 경제의 성장률은 6%를 거뜬히 넘을 것"이라며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서 발표한 올해 성장률 전망치 5.8%를 놓고도 다른 기관의 전망보다 높다고 하지만 정부로서는 보수적으로 잡은 수치"라고 설명했다.

올해 우리 경제가 6%대 성장을 하면 지난 2002년 7.2% 성장 이후 8년만에 최대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을 기록하게 된다.

정부는 수출이 예상보다 호조를 보이는데다 민간 소비와 설비투자, 고용이 살아나는 기미가 뚜렷해 6% 성장도 가능할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

올해 우리나라의 수입과 수출은 모두 지난해와 비교해 20% 넘게 증가할 전망이며 연간 무역흑자 또한 당초 목표인 200억 달러에 근접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