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최저임금 협상 결렬

입력 2010-06-30 10:20   수정 2010-06-30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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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취업시장의 다양한 이야기를 전문기자와 함께 나눠보는 취업매거진 시간입니다.

오늘은 전재홍기자와 함께 자세한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먼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최저임금에 대한 이야기부터 해보겠습니다.

어제 협상이 결렬됐다고 들었는데 최종 법정시한을 넘긴거죠?

<기자>그렇습니다.

어제 오후 4시부터 열린 제 7차 최저 임금위 전원 회의는 오늘 새벽 3시 반까지 마라톤 협상을 벌였습니다.

노동계와 경영계는 내년에 적용될 최저 임금으로 각각 4천850원과 4천150원을 수정안으로 제시했습니다.

이 안은 올해 최저 임금인 4100원보다 각각 18%와 1% 오른 금액으로 양측의 인상폭이 17% 포인트나 차이가 납니다.

노동계와 경영계는 오늘 새벽 마지막 막후 협상을 통해 이견을 10% 포인트 이내로 좁혔지만 결국 최종 합의에는 이르지 못한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노동계는 저임금 노동자의 생활 보장을 요구하며 대폭 인상을 요구했고 경영계는 중소기업 부담 증가를 이유로 난색을 표했습니다.

최저 임금위는 오늘 새벽 0시까지인 법정 시한을 넘겼지만 다음달 2일에 제 8차 전원 회의를 열고 다시 접점을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최저 임금위는 법정시한은 넘겼지만 지금까지 관례에 따라 며칠 간 노사가 냉각기를 갖고 해법을 찾기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모쪼록 원만한 합의가 이뤄졌으면 좋겠습니다.

다음 소식입니다. 콘텐츠 불법복제를 줄이면 일자리가 늘어난다는 주장이 제기됐죠? 어떤내용인가요?

<기자> 많은 분들도 아시겠지만 고용창출력이 큰 업종하면 서비스업종입니다. 이 가운데서도 영화와 에니메이션등 문화산업의 고용능력은 상당한데요.

국내 디지털 콘텐츠 불법복제율이 10%포인트(P) 줄면 최소 5만6천개에 달하는 신규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국소프트웨어저작권협회(SPC, 회장 김영만)와 사무용소프트웨어연합(BSA, 의장 양지연)은 서강대 시장경제연구소에 의뢰해 국내 소프트웨어, 음악, 영화, 출판 등 주요 디지털 콘텐츠 산업에서 불법복제 감소 시 창출되는 경제 효과를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드러났다고 밝혔는데요.

BSA가 추산한 지난해 국내 SW 불법복제율은 41%였다. 한국저작권단체연합회는 영화의 불법복제율은 81.7%, 음악 80.6%, 게임 52.6%, 출판 23.8%로 추산했습니다.

디지털 콘텐츠의 불법복제가 아직 심각한 상황입니다.

전성훈 교수팀의 연구에 따르면 국내 디지털 콘텐츠 불법복제율이 10%P 감소하면 최소 10%, 최대 50%의 관련 산업이 성장하는 것으로 분석됐는데요.

이를 토대로 최소 5만6천개, 최대 8만8천개에 달하는 신규 일자리 창출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앵커> 많은 분들이 불법다운로드를 무심코 하시는 경우가 많은데요.

힘들게 만들어진 콘텐츠를 댓가 없이 사용하는 것이 여러가지 여파를 낳고 있다는 걸 저도 처음 알았네요.

마지막 소식이죠.

한국산업인력공단이 해외취업촉진에 적극 나선다고요?

<기자>
한국산업인력공단이 해외건설협회와 건설분야에서 해외취업 촉진과 글로벌 청년리더 양성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이번 MOU 체결은 국정 과제인 ''글로벌 청년리더 10만명 양성계획''의 활성화를 위해 개별 산업별 유관기관들간의 긴밀한 협력을 목적으로 하며, 해외건설산업의 인력알선과 채용, 홍보 협력 및 인력정보 교류에 대해 공동으로 협력합니다.

이에 따라, 양 기관에서는 대학생 및 전직·전환자 교육 이수자 중 채용 예정자(30명 예정)의 해외현장 직무연수훈련 지원과 취업박람회 개최를 우선적으로 추진합니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을 통한 해외취업은 해외취업전문사이트인 월드잡을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앵커>

네, 해외 취업에 관심이 있으신분은 검색사이트에서 월드잡을 클릭해보시면 다양한 정보 있다는 것. 다들 알고 계시죠.

오늘도 취업시장의 다양한 소식을 전재홍 기자와 살펴봤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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