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이후 상승전환 기대.. 매수시점 늦춰야"

입력 2010-06-30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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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증권사별 데일리 시황>

◇ 대우증권 - 변동성 축소는 주식시장에 호재

유럽 재정 위기와 경기 둔화, 펀드 환매, 출구전략, 미국 주택 가격 반락 등에도 불구 주식시장 낙폭은 비교적 미미하고 변동성도 낮다.
글로벌 주가 변동성의 축소는 시스템 리스크 발생 가능성이 낮아지는 데 기인한다.
시스템 리스크를 막기 위한 국제 사회의 의지는 확고한 상황이다.
현재의 정책 스탠스라면 유동성 과잉에 의해 버블이 만들어지기는 어렵지만, 시스템 리스크 돌출로 큰 폭의 조정을 받을 가능성도 낮다.
심각한 시스템 리스크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이번 경기 하강 사이클은 실제로 연착륙으로 귀결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7월 KOSPI 목표치로 1,650~1,800p를 제시한다.
장세 흐름으로는 전약후강이 전망된다.
기업실적 발표가 본격화될 7월 중순 이후 상승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 우리투자증권 - 다시 확대되는 변동성

선진국 증시에 이어 전일에는 중국 상해종합지수가 연중 저점을 이탈하는 급락세를 보이면서 글로벌 증시와의 동조화 현상이 재차 강화됐다.
외국인과 기관이 보수적인 매매패턴을 유지한 가운데 시장주도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연기금과 프로그램 매수에 의해 버텨낸 모습이다.
그동안 실적개선을 주도해왔던 IT업종이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2분기 이후 실적전망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전일 급락에도 불구 20일, 60일 골든크로스가 발생한 1,690선 전후의 단기 지지력이 기대된다.
급격한 추세 이탈의 가능성도 낮아 보인다.
2분기 어닝시즌을 감안할 때 실적모멘텀과 가격메리트를 기준으로 핵심주에 대한 저가 분할매수를 노리는 전략이 바람직하다.


◇ 삼성증권 - 하반기 모멘텀 보유주 공략

연중 고점 대비 하락률의 상당폭을 만회하지 못한 채 주춤거리고 있는 여타 글로벌 증시와 견주어 볼 때 국내 주식시장은 선전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글로벌 성장과 소비의 중심축이 신흥국으로 이동하는 글로벌 수요의 리밸런싱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은 글로벌 소비의 중심으로 이제는 삶의 질에 주목하고 있다.
후발 신흥국의 경우 소비도 중요하지만 산업화에 따른 인프라 시장 확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하반기 글로벌 리밸런싱 본격화로 모멘텀을 확보하게 되는 중국 내수 소비시장과 신흥국 인프라 시장 확대 관련 종목에 대한 공략이 필요하다.


◇ 미래에셋증권 - 조정장에 가려진 수급변화에 주목

중국의 경우 제조업과 산업생산 지표가 여전히 확장국면을 이어가고 있다.
경기선행지수 하향수정 이슈는 역설적으로 중국의 긴축 가능성을 낮추는 계기가 될 것이다.
국내 주식형펀드에서 14일 연속 자금이 순유출됐다.
기관의 매수여력은 지속적으로 약화되고 투신권의 적극적인 시장 대응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하지만 적어도 현 지수대에서 투자자들의 본전 심리를 자극할 수 있는 물량 부담은 상당부분 완화됐다고 판단할 수 있다.
철저한 실적 중심의 분할매수가 아니라면 매수시점을 주요 경제지표 이벤트가 마무리되는 다음주로 이연해 보는 것도 현 시점에서 대안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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