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 경기호조 ''지속''

입력 2010-06-30 17:16  

<앵커> 벤처기업들이 체감하는 경기호전은 6월까지 이어졌습니다. 반면 7월부터는 다소 위축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보도에 김정필 기자입니다.

<기자> 벤처기업들이 바라보는 경기에 대한 인식은 여전히 긍정적이었습니다.

벤처협회 부설 벤처기업연구원이 300곳의 벤처를 대상으로 조사한 6월 경기실사지수는 113으로 5월의 114에 비해 소폭 감소했지만 여전히 기준치인 100을 웃돌았습니다.

지난해 11월 이후 7개월 연속 기준치를 상회한 것으로 전반적으로 경기에 대해 좋게 보는 성향이 강한 것을 엿볼 수 있습니다.

경기실사지수는 100이 기준이 되며 그 이상이면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것이고 100을 밑돌면 반대를 의미합니다.

이처럼 긍정적인 시각이 이어지고 있는 것은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데다 신규시장, 신사업 등과 관련한 성과가 활발해 졌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벤처들이 어려움을 호소하는 요인은 자금확보 문제가 18%로 가장 높았고 판매부진과 인력확보가 각각 11%대로 나란히 그 뒤를 이었습니다.

이어 원자재 가격변동과 기술혁신 부진 등도 애로사항으로 꼽혔습니다.

벤처들의 실적대비 투자성적을 놓고 보면 인력교육과 생산설비 부문은 투자가 줄어든 반면 R&D와 영업·마케팅 투자는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경기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이 대세지만 7월 경기전망치는 본격적인 휴가철 등의 요인이 겹치며 6월(134)에 비해 7p 하락한 127로 나타나 다소 위축될 전망입니다.

WOWTV-NEWS 김정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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