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인터넷, 2분기 실적 기대이하.. 목표가 하향"

입력 2010-07-01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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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인터넷에 대해 2분기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만2천원에서 1만5천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정우철 연구원은 "2분기 영업실적이 크게 저조할 것으로 보이며, 해외 자회사 정리 등으로 3분기에 영업외 손실이 추가로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특히 주력게임인 ''서든어택'' 개발사인 게임하이가 넥슨으로 인수되면서 향후 ''서든어택2''의 퍼블리싱도 불확실해졌다고 진단했다.

다만 2010년과 2011년 예상 PER이 각각 9.9배, 6.3배 수준에 불과하고 1천억원에 달하는 풍부한 현금 보유 등을 고려하면 현 주가는 과도하게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정 연구원은 "주가 리스크로 작용하고 있는 과도한 영업외 비용은 4분기부터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6.3% 증가한 542억원, 영업이익은 7.2% 감소한 8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대부분 주요 업체들의 매출 성장성이 30%대를 상회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매우 부진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정 연구원은 "과거 퍼블리싱 사업 강화를 위해 게임 개발자회사와 해외 현지법인에 적극적인 투자를 진행해왔지만 신규게임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자회사 관련 지분법평가 손실이 크게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신입 경영진이 향후 퍼블리싱 보다는 웹게임 사업에 집중할 예정인 만큼 영업외 손실이 향후 크게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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