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공사(KIC) 진영욱 사장은 사모펀드(Private Equity)는 위험헤지와 공동투자의 기회가 생길 수 있다며 이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진 사장은 뉴욕 맨해튼에서 열린 한국투자공사 뉴욕사무소 개소식에서 이같이 밝히고 PE 투자분야에 대해서는 에너지 자원
분야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KIC의 운용자산 313억달러 중 PE 투자 비중은 약 10억달러 수준에 불과하지만 앞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식.채권 등 공개시장(Public Market)과 PE를 포함한 대체투자의 비중을 80 대 20 수준까지 조정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진 사장은 최근 2억달러를 투자한 미국의 천연가스 생산업체 체사피크 에너지(C
hesapeake Energy Corporation)에 중국투자공사(CIC), 싱가포르 테마섹 등 해외 국부펀드들도 함께 투자했다며 이런 형태의 투자가 바람직한 모델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최근엔 시장 상황이 좋지 않기 때문에 이를 보완할 곳은 대체투자뿐이라며 자금상황에 문제가 생긴 업체에 투자해 턴어라운드 시킨 뒤 매각하는 사모펀드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