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미 점유율 ''사상 최대''

입력 2010-07-02 17:04  

<앵커> 현대기아차가 지난달 미국에서 진출 이후 가장 높은 시장점유율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현대차의 약진이 두드러졌습니다.

이승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대기아차가 지난달 미국에서 시장점유율 8.4%를 기록했습니다.

미국에 진출한 이후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무엇보다 현대차의 역할이 컸습니다.

지난달 시장점유율 5.2%로 한 달 만에 점유율을 0.8%포인트나 끌어올렸습니다.

현대차가 점유율 5%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쏘나타와 투싼 등 올해 새로 투입한 차종이 1년 전보다 각각 49%, 208% 늘어나며 판매를 이끌었습니다.

같은 기간 아반떼와 제네시스도 각각 134%, 50% 늘어나며 힘을 보탰습니다.

신차와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이 효과를 봤다는 평가입니다.

<전화 인터뷰> 채희근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
"새로 출시한 YF쏘나타의 반응이 워낙 폭발적이기 때문에 그 부분에서 판매를 견인했고 마케팅비를 쓰면서 엘란트라(아반떼) 판매가 늘었습니다."

기아차 역시 지난달 쏘렌토R과 쏘울, 포르테 등의 판매 호조로 1달 전보다 0.4%p 늘어난 3.2%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선전했습니다.

하지만 미국과 일본의 주요 업체들은 크라이슬러를 제외하고는 모두 시장 평균치를 밑도는 판매 증가율을 기록하며 부진했습니다.

WOW-TV NEWS 이승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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