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IT(정보기술) 분야의 수출과 무역수지가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
지식경제부는 상반기 IT 수출은 728억7천만달러, IT 무역수지는 376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IT 수출은 종전 최대실적인 2007년 하반기 702억달러보다 26억4천만달러, IT무역수지는 종전 최대치인 지난해 하반기의 344억달러 흑자보다 32억4천만달러 늘어난 규모다.
3대 IT수출 품목 중 반도체(236억4천만달러)와 디스플레이패널(162억6천만달러)은 글로벌 경기 회복과 중국 등 주요 국가 경기 부양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99%, 47.1% 증가하며 반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나타냈다.
반면 휴대전화(113억9천만달러)는 수출 단가 하락과 주력 스마트폰 출시 지연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0.8% 감소하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수출 대상국별로는 중국(홍콩포함, 331억2천만달러, 62.3%↑), 아세안(64억8천만달러, 42.5%↑), 중남미(43억8천만달러, 32.1%↑) 등 개발도상국은 물론, EU(89억9천만달러, 15.8%↑), 미국(84억9천만달러, 6.9%↑), 일본(35억5천만달러, 23.9%↑) 등 선진국 모두 지난해보다 수출액이 늘었다.
6월 IT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28.5% 증가한 130억4천만달러로 2007년 10월 이후 2년8개월 만에 130억달러대에 진입했다.
수입은 64억달러로 같은 기간 19.3% 증가했고, IT 수지는 66억4천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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