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남 동부화재 사장 "차보험료 인상 검토"

입력 2010-07-05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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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동부화재가 감독당국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자동차 보험료 인상을 추진합니다. 박병연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동부화재가 올 하반기 자동차 보험료를 인상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정남 동부화재 사장은 취임 이후 처음 갖은 기자간담회에서 정비수가 인상분을 반영해 조만간 자동차 보험료를 올릴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김정남 동부화재 사장
“근래에 발표된 정비요금 같은 직접적인 인상요인은 하반기 자동차 보험료에 반영돼야 하지 않겠나 이렇게 생각합니다.”

김 사장은 그러나 자동차 보험료 인상에 앞서 사업비 절감 등 충분한 자구노력을 병행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인터뷰> 김정남 동부화재 사장
“1인당 생산성을 높이는 등 직원 역량을 향상시켜 사업비를 줄이고 특히 사업비가 많이 드는 새로운 판매채널에 대해서는 업계 공동으로 대책을 강구할 계획입니다.”

김 사장은 그러나 사업비 절감을 위해 인위적인 인력 구조조정은 하지 않을 계획아라고 강조했습니다.

지난해 문제가 됐던 실손보험 불완전판매에 대해서는 삼진아웃제 등을 적용해 엄격하게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김정남 동부화재 사장
“유발자 책임주의에 근거해 불완전 판매행위를 저지른 임직원이나 영업 조직에 대해서는 삼진아웃제 등을 적용해 책임을 물을 계획입니다.”

손보업계 ''빅3'' 중 하나인 동부화재가 자동차 보험료 인상을 공식화 함에 따라 다른 보험사들의 보험료 인상도 잇따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WOW-TV NEWS 박병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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