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바이오앤, 줄기세포 이용 요실금 치료로 상승

차병원 그룹 바이오 기업인 차바이오앤이 제대혈 줄기세포를 이용한 요실금 치료 효과 규명 소식으로 이틀째 상승했다.

5일 차바이오엔 주가는 전일대비 330원(3.59%) 오른 9530원에 마감했다.

강남차병원 산부인과 이정노·이경진 교수팀은 ''제대혈 줄기세포를 이용한 복압성 요실금 치료의 효과''를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고 밝혔다.

인간 제대혈 줄기세포를 이식한 쥐 그룹에서 이식 2주 후, 요도 괄약근 주변에서 주입한 인간 제대혈 줄기세포의 존재를 확인했다. 이식 4주 후에는 요누출압 측정을 통해 요도 괄약근 기능이 향상됐고 조직학적으로 요도 괄약근의 복원됐음을 확인했다.

강남차병원의 연구팀은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의 성공을 토대로 요실금을 가진 여성환자의 요도 주변 에 인간 제대혈 줄기 세포를 이식하는 치료를 시도한 결과 환자 만족도 검사에서 70% 이상이 호전됨을 경험했다고 전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요실금 완치가 불가능했던 환자들에게 ''제대혈 줄기세포를 이용한 요실금 치료''로 완치의 가능성이 열려 삶의 질을 한층 높일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요실금은 전체 여성의 10~40%에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특히 40~50대 이후 중년 여성의 40~50%에서 발병한다. 복압의 증가로 인해 무의식 중에 소변이 새는 ''복압성 요실금''은 전체 요실금 환자의 50% 이상을 차지하는데 여러 형태의 증상으로 나타나는 복압성 요실금을 완벽하게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하지 못한 상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