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가 오늘 발표한 ''2010 상반기 외국인 직접투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외국인 직접투자(FDI) 규모는 43억3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46억4천만달러에 비해 6.7% 감소했습니다.
지경부는 직접투자액이 감소한 것은 환율이 작년 상반기에 비해 20원가량 하락하고, 전세계 외국인 직접투자가 금융위기 이전수준으로 회복되는 시점이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상반기 외국인 직접투자의 특징은 바이오의약(5.1억달러), 풍력(0.6억달러), LED(0.3억달러), 소프트웨어(0.3억달러) 등 신성장동력 분야에 집중된 것입니다.
또 제조업은 의약, 화공을 중심으로 19.6% 증가한 반면 서비스업은 작년 상반기 같은 유통에 대한 대규모 투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23% 감소했습니다.
국가별로는 중국과 중동 등 신흥투자국의 직접투자가 작년 동기에 비해 80.5%나 급증한 반면 전통 투자국인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의 직접투자는 같은 기간 32.5%나 줄어들면서 투자국이 다변화되는 효과를 가져왔습니다.
지경부는 하반기 우리나라의 투자여건이 상대적으로 좋아 세계 경기회복이 본격화될 경우 투자유입이 활발해질 것이라면서 국가별, 분야별로 적극적인 유치노력을 전개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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