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을 거듭하던 건설업 체감경기지수가 이달 들어 소폭이지만 상승세로 돌아섰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6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5월보다 0.6포인트 오른 60.1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CBSI가 기준치 100을 밑돌면 현재 건설 경기를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뜻이고, 100을 넘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이홍일 연구위원은 "5월 지수가 큰 폭으로 내린 데 따른 기저효과와 최근 구조조정 대상기업 발표로 시장의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된 결과"라며 "신규분양 침체, 미분양 증가 등이 여전해 실질경기가 개선됐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업체 규모별로는 대형업체와 중소업체가 각각 4.9포인트, 2.6포인트 오른 69.2와 52.6을 기록했지만 중견업체는 57.1로 5.9포인트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