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교육, 시장경제 중심 ''확 바뀐다''

입력 2010-07-07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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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초.중.고등학교의 경제 관련 교과서가 이론 위주에서 시장경제의 이해 중심으로 바뀐다.

정부는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주재한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학교의 시장경제 교육을 강화하는 내용을 뼈대로 하는 ''경제교육 활성화를 위한 종합대책''을 확정해 발표했다.

내년부터 고교 사회와 고교 경제, 중3 사회 등의 교과서를 개정할 방침이다.

실생활 사례를 통해 경제 개념과 원리를 발굴하고 객관적 사실과 저자의 주장을 구분해 균형감 있게 서술하며 저축과 투자, 신용관리 등 개인금융 관련 내용을 새로 담기로 했다.

또 초.중학교 과정부터 시장경제원리를 이해할 수 있도록 경제교육을 강화하고 현재 31시간인 ''중3+고1'' 경제수업시간을 내년에는 41시간으로 늘리는 등 경제수업 시간을 단기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교과서 이외에 경제신문과 경제교육 포털사이트 등 보조교재도 활성화할 계획이다.

건국 이후 60년간 경제발전과 경제정책에 관한 자료를 총망라한 ''한국경제 60년사''의 보급판을 내년부터 중.고교 학습자료로 활용키로 했다.

정부는 체험형 경제교육 강화를 위해 학교 안에서는 체험형 경제교육을 하는 경제연구학교 지정을 올해 48개교에서 내년에는 96개교로 확대하고 금융교육 시범학교도 지속적으로 늘려가기로 했다.

학교 밖에서 이뤄지는 체험 행사로는 전경련과 대한상의, 기업 등의 기존 체험교육 실태를 분석해 모범사례를 개발해 보급하며 경제 관련 부처들은 금융캠프와 기업가정신 주간 실시, 산업현장 방문 프로그램 개발, 청소년 창업교육 등의 프로그램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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