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대한제당에 대해 2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보이지만 예상된 부분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6만5천원에서 5만3천6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박종록 연구원은 "고가원당 투입으로 부진한 2분기 실적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2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1.1% 증가한 2천543억원, 영업이익은 72.9% 감소한 40억원, 당기 순이익은 23억원 적자로 돌아서며 예상대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박 연구원은 "2분기 사상 최고가의 원당이 투입됐고 환율 상승으로 외환관련 손실이 약 65억원 발생한 것이 실적부진의 주요요인"이라고 분석했다.
3분기부터 회복되기 시작하겠지만 수익성 정상화를 위해선 좀 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고가원당이 8월 초까지 투입되고 4분기부터는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과거 수익성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원당가격이나 환율 추가인하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올해 5월 난징에 완공한 사료공장이 총 12만톤의 사료생산 능력을 갖췄다며 올해는 매출액 약 8천만달러, 당기순익 약 800만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