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 2분기 제조업 성장률 급감

입력 2010-07-08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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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BC 이머징마켓지수 (EMI)에 따르면, 제조업 부문 2분기 성장률은 최고치를 기록했던 올해 1분기 대비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본 보고서는 생산은 여전히 장기 조사 평균치를 상회했으나, 금융 위기 이전의 평균 수준에는 못 미쳤으며, 이러한 둔화세는 신규 주문, 특히 제조업 수출 주문의 성장률 감소에 기인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선진국의 내수가 안정될 조짐이 거의 보이지 않고, 선진국 정부당국도 곧 긴축 재정에 돌입할 예정이기 때문에 세계 무역량이 추가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2010년 2분기 EMI 지수는 1분기 57.4에서 하락해 55.8을 기록했으나 저점인 43.4를 기록한 2008년 4분기에 비해서는 여전히 견실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스티븐 킹 HSBC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우리는 지금 글로벌 경제 발전의 새로운 국면에 접어 들었다. 이머징 국가 기업들의 수출 이익은 앞선 분기에서와 같은 모멘텀을 유지하지 못했고 2009년 상반기 이후 대부분 이머징 마켓이 눈에 띄는 경기회복을 누려왔으나 최근 암초를 만나게 되었다. 호조는 이머징 마켓이 과도한 부채에서 벗어난 덕분에, 선진국이 향후 겪게 될 재정적 어려움을 겪지 않아도 될 것이라는 점이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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