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도스 공격은 지난해 좀비PC가 원인

입력 2010-07-08 13:47  

정부는 어제 오후 6시경부터 일부 국가기관과 민간기업 홈페이지를 대상으로 한 소규모 DDoS 공격은 지난해 7.7. DDoS 공격에 동원됐던 좀비PC가 치료되지 못하고 방치되었다가 1년이 지난 시점에서 공격을 재개하였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공격 트래픽은 수kbps~1Mbps의 아주 소량이었기 때문에 접속 서비스 장애를 일으키지는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잔존하는 좀비PC 치료를 위하여 KT, SKB, LG유플러스 등 인터넷접속사업자(ISP)에게 어제(7.7) 공격에 사용된 좀비PC 목록을 제공함으로써 좀비PC 사용자에게 팝업이나 전화로 감염사실을 통보하여 치료토록 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좀비PC 치료 정도에 따라 오늘과 내일, 추가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공격에 대비하기 위해 정부통합전산센터 및 KISA 인터넷침해대응센터를 중심으로 비상대응체계를 유지하고, DDoS 공격 발생 시 해당기관 및 유관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신속하게 대응할 계획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와함께 주요 백신업체(안철수연구소, 하우리, 이스트소프트, 에스지어드밴텍, 잉카인터넷 등)가 공급하고 있는 기존의 백신프로그램들이 해당 악성코드를 치료할 수 있는 만큼 인터넷 이용자들이 자신의 PC가 DDoS 공격에 악용되지 않도록 백신프로그램을 설치, 점검해 주기를 당부했습니다.

기술적인 지원 또는 도움이 필요한 인터넷 이용자들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보호나라 홈페이지(www.boho.or.kr)나 행안부 정부통합전산센터(www.ncia.go.kr)를 방문하거나, e콜센터☎118(국번 없이 118)에 전화로 전문 상담직원의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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