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예산 기금 312조원 요구

입력 2010-07-08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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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 부처들이 내년도 예산과 기금으로 올해보다 20조 원 많은 312조 원을 요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외교 통일과 연구 개발 분야에서 증가율이 높았습니다.

기획재정부 나가있는 이지은 기자 연결합니다.


<기자>
정부 부처들이 지난 달 말까지 요구한 내년도 예산과 기금을 합치면 모두 312조 9천억 원에 달합니다.

올해 편성된 것보다 6.9%, 20조 1천억 원 더 많습니다.

이 중 외교 통일과 연구 개발, 공공행정 등 7개 분야에서 증가율이 높았습니다.

국제기구 분담금이 증가한 외교 통일 분야에서는 가장 높은 11.8%의 증액을 요구했습니다.

또 신성장동력 사업비가 많이 들어가는 연구 개발 분야는 10.8%, 지방교부세 등으로 공공행정 분야는 9.7% 늘려 잡았습니다.

액수별로는 여전히 보건 복지 분야가 87조 3천억 원으로, 비중이 가장 컸습니다.

노인을 위한 기초생활 보장제도와 노령연금 등의 규모가 더 늘었기 때문입니다.

국책과제에서는 녹색성장 사업에 1조 5천억 원, 보금자리 주택 건설에 1조 4천억 원, 4대강 살리기 사업에 1천억 원 등이 더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천안함 사건을 계기로 국방 전력 유지에 드는 예산으로도 2조 원을 더 요구했습니다.

정부는 이를 토대로 오는 9월 말까지 예산안을 확정지은 뒤 10월 2일 국회에 제출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기획재정부에서 WOW-TV NEWS 이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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