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상반기 조선업체들의 수주가 지난해보다 5배 이상 늘었습니다. 중국에 이어 세계 2위인데요. 시황이 완연한 회복기에 접어들었다는 평가입니다. 김성진 기자입니다.
<기자> 조선 산업이 불황의 터널을 빠져 나와 기지개를 켜고 있습니다. 올 상반기 국내 업체들의 수주량은 462만CGT. 지난해보다 450%가 늘었습니다. 컨테이너선 발주 부진 속에 벌크와 탱커 수주에 주력한 덕분입니다.
무엇보다 시장 점유율 확대가 고무적입니다. 지난해부터 세계1위 자리를 중국에 내줬지만 점유율 차이를 올해 3% 차이로 바짝 좁혔습니다. 중국과 일본의 점유율 상당 부분을 가져온 것입니다. 하반기 성과에 따라 다시 세계 1위 탈환도 가능할 전망입니다.
해운시장 회복도 이같은 장밋빛 전망에 힘을 실어줍니다. 올 상반기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은 1천218만톤. 반년이 채 지나지 않았지만 이미 지난해 전체 발주량을 넘어섰습니다.
또 잇따른 선박 인도에도 불구하고 현재 국내업체들의 수주잔량은 4천942만톤으로 3년치 일감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있습니다.
이제 조선 시황도 바닥을 치고 상승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평가입니다. 앞으로 세계 경기 회복으로 벌커와 탱커 중심의 발주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LNG를 제외한 대부분 선박의 선가도 상승세로 영업이익 개선에도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이밖에 중국 정부의 위안화 절상 가능성도 국내 업체들 가격 경쟁력에 한층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하지만 선박 공급 과잉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신조 선박이 유입되고 지금까지 운항하지 않고 묶여 있던 배들이 다시 투입되면 조선 시황이 더디게 회복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FPSO나 드릴쉽, LNG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 수주가 줄고 저가 선박 수주가 늘어난 것도 불안 요소입니다.
지난해 극심한 수주 가뭄에 시달렸던 조선업체들이 올해 반등의 기틀을 마련할지 주목됩니다.
WOW-TV NEWS 김성진입니다.
<기자> 조선 산업이 불황의 터널을 빠져 나와 기지개를 켜고 있습니다. 올 상반기 국내 업체들의 수주량은 462만CGT. 지난해보다 450%가 늘었습니다. 컨테이너선 발주 부진 속에 벌크와 탱커 수주에 주력한 덕분입니다.
무엇보다 시장 점유율 확대가 고무적입니다. 지난해부터 세계1위 자리를 중국에 내줬지만 점유율 차이를 올해 3% 차이로 바짝 좁혔습니다. 중국과 일본의 점유율 상당 부분을 가져온 것입니다. 하반기 성과에 따라 다시 세계 1위 탈환도 가능할 전망입니다.
해운시장 회복도 이같은 장밋빛 전망에 힘을 실어줍니다. 올 상반기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은 1천218만톤. 반년이 채 지나지 않았지만 이미 지난해 전체 발주량을 넘어섰습니다.
또 잇따른 선박 인도에도 불구하고 현재 국내업체들의 수주잔량은 4천942만톤으로 3년치 일감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있습니다.
이제 조선 시황도 바닥을 치고 상승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평가입니다. 앞으로 세계 경기 회복으로 벌커와 탱커 중심의 발주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LNG를 제외한 대부분 선박의 선가도 상승세로 영업이익 개선에도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이밖에 중국 정부의 위안화 절상 가능성도 국내 업체들 가격 경쟁력에 한층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하지만 선박 공급 과잉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신조 선박이 유입되고 지금까지 운항하지 않고 묶여 있던 배들이 다시 투입되면 조선 시황이 더디게 회복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FPSO나 드릴쉽, LNG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 수주가 줄고 저가 선박 수주가 늘어난 것도 불안 요소입니다.
지난해 극심한 수주 가뭄에 시달렸던 조선업체들이 올해 반등의 기틀을 마련할지 주목됩니다.
WOW-TV NEWS 김성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