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미국발 훈풍''..1700선 육박

입력 2010-07-08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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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스피 지수가 미국 증시 급등에 힘입어 1700선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자세한 내용 경제팀 박진규 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시황부터 정리해볼까요.

<기자> 네. 오늘 코스피 지수는 어제보다 1.37% 오른 1698.64포인트로 장을 마치면서 1700선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금융주를 중심으로 2분기 실적 기대감이 나타나면서 미국 증시가 급등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는데요.

다우 지수가 1만선을 회복했죠.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하지만 개인이 7거래일만에 팔자로 돌아서면서 지수 상승을 제한했습니다.


<앵커> 투자자별 매매 동향 구체적으로 알아볼까요?

<기자> 네. 앞서 말씀드린대로 외국인이 7거래일만에 순매수로 전환했습니다.

440억원 사자에 나섰는데요.

유통과 화학, 보험 업종을 주로 사들였습니다.

선물시장에서도 5900계약 순매수하면서 옵션만기일이지만 프로그램에서도 600억원의 매수세가 유입됐습니다.

기관 역시 1200억원 동반 순매수에 나섰구요.

반면 개인은 2700억원 어치 주식을 팔았습니다.


<앵커> 업종별 흐름은 어땠습니까?

<기자> 네. 대부분의 업종 상승했습니다.

의료정밀 업종이 3% 넘는 강세를 보였고 철강금속과 증권과 은행을 비롯한 금융업종도 2%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KB금융과 신한지주는 4% 넘게 올랐습니다.

또 화학주들의 강세도 두드러졌는데요.

대만 최대 석유화학기업, ''포모사''의 설비 폭발 소식에 반사이익 기대감이 작용했습니다.

호남석유와 한화케미칼은 4~5% 가량 상승했고 LG화학도 1.7%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서는 현대중공업과 포스코가 3% 넘게 오른반면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앵커> 시장 이슈 좀 살펴보죠.

내일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금융통화위원회가 열리죠?

<기자>
네. 최근 기준금리 인상이 멀지 않았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상황인데요.

일단 동결 쪽에 무게가 실리는 가운데 금통위가 내놓을 발언 수위에 관심이 쏠립니다.

김규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규원 기자 R>>


<앵커>
증시가 상승하면서 ELS 수익률도 개선되고 있다구요?

<기자>
네. 올 들어 ELS 상환액이 크게 늘어나고 수익률도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지난해 ELS에 가입한 투자자들은 높은 수익을 얻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호수 기자입니다.

<<김호수 기자 R>>


<앵커>
상장 예정 기업에 대한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9년 연속 통합보안관리 분야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이글루시큐리티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됩니다.

신 성장동력인 융복합보안관제솔루션 제품에 집중한다는 전략입니다.

김덕조 기자입니다.

<<김덕조 기자 R>>


<앵커> 코스닥 시장도 좀 정리해 보죠.

<기자> 네. 코스닥 지수 역시 어제보다 0.52% 오른 488.96포인트로 장을 마쳤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70억원, 17억원 동반 순매수에 나섰지만 개인은 79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습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청와대를 비롯한 일부 기관이 1년만에 디도스 공격을 받았다는 소식에 보안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냈는데요.

소프트포럼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터보테크와 버추얼텍이 12%, 5% 상승 마감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서는 SK컴즈가 4%, 서울반도체와 태웅이 2% 넘는 상승률을 기록한 반면 CJ오쇼핑, 네오위즈게임즈는 1%가량 내렸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외환시장 정리해 보죠.

<기자> 오늘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13원70전 내린 1209원3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국내 주식시장 상승이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이어졌는데요.

다만 이달 중에 스페인 국채 만기 도래, 유럽연합의 은행 스트레스 테스크 결과 발표 등 대형 변수들이 남아있어 경계감은 여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경제팀 박진규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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