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증권사별 데일리 시황>
◇ 삼성증권 - 지금 누구나 궁금한 세 가지
우리 증시가 그 동안 미국보다 훨씬 덜 빠졌기 때문에 반등폭도 상대적으로 약한 모습이다.
외국인들의 순매수 규모가 작았다는 것도 이유로 들 수 있다.
IT는 경기민감주 범주에 들고 있다.
글로벌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반영된 결과로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순이익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상승탄력은 미미한 상황이다.
또다른 이유는 미국의 핵심 IT기업들의 실적을 보고 판단하겠다는 심리도 섞여 있기 때문이다.
실적발표 마무리 후 주가 반영이 이뤄질 전망이다.
한국은행이 7월 금리동결 후 8월 금리인상을 강하게 시사할 지 주목된다.
중국의 소매판매, 미국의 IT기업 실적발표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 우리투자증권 - 실적주 중심의 매수전략 유지
최근의 반등은 향후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과 투자자들의 불안심리를 진정시키기 위한 주요국들의 노력에 의한 결과물로 풀이된다.
경기에 대한 불투명성이 당분간은 추세적인 상승을 가로막는 요인으로 작용하겠지만 적어도 하방경직성이 유지될 수 있는 환경은 유지될 전망이다.
삼성전자의 양호한 실적 가이던스 발표를 계기로 여타 기업들의 2분기 실적발표로 인해 주식시장이 충격을 받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직전 고점에 비해 기존 주도주들의 집중력이 약해진 상황이라는 점과 상승을 주도할만한 매매주체가 약하다는 점은 경계해야 한다.
다음주부터 본격화될 어닝시즌을 통해 실적전망이 유효한지 여부를 확인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계단식 상승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
◇ 하나대투증권 - 금리인상이 주식시장에 악재!
시장에서는 7월 금통위에서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하고 연말까지 두 차례 정도 25bp씩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경기와 기업실적 등 펀더멘탈, 밸류에이션 그리고 수급 측면에서 과거의 사례를 살펴보면 금리인상이 주식시장에 구조적인 악재는 아니다.
경기 둔화로 인해 향후 이익전망 수치를 디스카운트해야 한다는 논리에도 불구하고 최근 하반기 이익전망 수치는 상향조정 되고 있다.
아울러 1년 만에 18개월 예상 EPS Growth가 상승 반전하는 등 이익모멘텀은 긍정적이다.
◇ 한국투자증권 - 미국 지방채, 정말 Next PIIGS인가?
일리노이, 캘리포니아, 미시건 등 신용등급이 낮은 주 정부의 CDS 프리미엄이 최근 급등세다.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대해 여전히 경계하고 있다.
지방채는 미국 전채 채권 유통 잔액의 8%, 거래량 기준 2% 미만에 불과한 수준이다.
지방채 문제를 금융시장의 위기로 확대 해석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
대부분 고정금리로 조달했고 장기채들이다.
금리 상승에 대한 리스크는 비교적 심각하지 않아 은행권 보유비중도 낮고 Tier1 자본에 비해 미미한 규모다.
일부 주 정부들이 위기에 처해 있기는 하지만 연방 정부는 진화에 나설 수밖에 없어 보인다.
Callable 발행 비중이 크다는 점은 금리 하락시 유리한 부분이다.
지방채 금리와 국채 금리는 모두 올해 들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는데 2008년 금융위기 당시보다도 현저하게 낮은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