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뷰티]신체 접촉이 많은 여름 사마귀 주의해야

입력 2010-07-10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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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놀이를 자주하고 타인과 접촉이 많아지는 여름이면 사마귀 발생 빈도가 증가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사마귀는 휴먼파필로마(HPV)라는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신체 모든 부위에서 발생할 수 있고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발생한다. 바이러스 질환이므로 면역력이 약한 상태에서 쉽게 전염 될 수 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를 데리고 물놀이를 할 경우에는 ‘전염성 연속종’이 생길 수 있는데 방심하면 전신으로 퍼져 치료할 때 아이도, 보호자도, 치료자도 힘든 치료가 된다. 꼭 조기에 한 개라도 개수가 적을 때 전문 병원을 찾아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아이들의 경우 물놀이를 즐긴 후 손가락이 짓무른 상태에서 이빨로 물어뜯는 것을 볼 수 있는데 감염을 유발할 수 있고 사마귀의 전염이 빠르게 되므로 이빨로 손톱을 물어뜯는 행동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만약 사마귀가 있는 경우라면 손에 번진 사마귀가 입주변이나 손톱 주위 등 주변 피부로 사마귀가 더 확산될 수 있다. 특히 손톱 주위에 생긴 사마귀, 즉 조갑주위 사마귀는 조갑기질을 파괴하여 손톱의 기형을 유발하기 때문에, 발견하는 즉시 치료를 해 주는 것이 좋다.


발바닥에도 사마귀가 종종 발생하는데 환자들이 사마귀와 티눈을 구별하지 못해 사마귀를 더 확산 시키는 경우도 있다. 발바닥에 발생하는 사마귀와 티눈은 그 모양이 비슷하지만 티눈은 접촉에 의해 발생하며 중앙에 핵이 있어 누르면 아프고 사마귀는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바이러스에 의한 질환이여서 치료 방법이 다르다.


사마귀의 치료방법은 대부분 감염된 표피세포를 물리적으로 파괴시키는 원리로, 주사요법이나 냉동치료, 전기소작법, 약물도포, 레이저 치료 등 다양하지만, 대부분의 치료가 치료 시 통증이 수반하고, 여러 차례에 걸쳐 오랫동안 반복해 치료해야 한다. 시술 후 일상생활에서도 약간의 불편함이 있을 수 있다.


이중 퍼팩타 레이저의 경우는 기존 다이펄스 레이저가 가진 멍이드는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해 펄스를 숏펄스 타입으로 바꿔 치료시 멍이 드는 부분음 감소시켜 간편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해 주었다. 다이펄스 레이저는 선택적인 광열분해의 원리로써 정상피부에는 아무 지장 없이 치료하고자 하는 사마귀 병변만을 파괴해주는 효과가 탁월하기 때문이다.


치료결과는 사마귀의 위치나 크기, 숫자, 2차 세균감염 여부, 그리고 개인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다이레이저로 사마귀를 치료하면 대략 2~3회의 치료로써 깨끗해질 수 있으며, 특히 아이들의 손이나 팔다리에 생기는 사마귀는 한 번의 다이레이저 치료만으로도 대부분 치료가 되어 매우 편리하다.


결국 모든 사마귀는 초기 진단이 중요하고 정확하고 빠른 치료가 중요하다. 사마귀가 있으면 감추기 보다는 빠르게 피부과전문의를 방문 치료를 받아야 한다. 그리고, 사마귀의 예방을 위해 개인면역력을 증가시키는 음식 섭취와 간단한 운동, 귀가 후 손발을 깨끗하게 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도움말=듀오피부과 홍남수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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