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유통 주가는 양호한 소비와 실적에 대한 기대감, 중국의 위안화 절상 가능성에 따른 모멘텀, 주가 하락에 따른 밸류에이션 지지선 확보 기대감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상승해왔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주가가 추가 상승하려면 현재 예상을 의미 있게 뛰어넘는 소비와 실적 모멘텀, 이에 근거한 밸류에이션 확장이 필요한 데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게 홍 연구원 예상이다.
2분기에는 롯데쇼핑이 건물 감가상각 내용연수를 연장해 영업이익 증가 효과가 발생하고, 신세계가 삼성생명 주식 매각에 따른 자산처분이익이 발생하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많았다.
그러나 하반기엔 특별한 이슈가 없는 상황에서 6월 소비재판매가 5월 7.1%에서 6%로 다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는 등 모멘텀은 둔화중이라는 설명이다.
여기에 4분기 Forward PER이 11.9배로 최근 6개 분기와 비교할 때 상대 밸류에이션 매력도는 낮아 확장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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