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주식대차거래 55% 증가

입력 2010-07-1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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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주식 대차거래 규모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상반기 예탁결제원을 통해 이뤄진 주식 대차거래는 체결 주식 수와 금액 기준으로 각각 9억201만주와 46조4천27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8억2천645만주와 29조9천210억원에 비해 각각 9%, 55% 증가한 규모다.

주식 대차거래는 특정 주식의 보유자가 해당 종목을 필요로 하는 기관 등에게 상환을 조건으로 빌려주는 것으로 예탁결제원을 통한 대차거래는 외국인과 기관에만 허용된다.

지난해 6월 이후 비금융주에 대한 차입공매도가 재개됐고 글로벌 금융위기에서 벗어나며 증권사를 중심으로 한 차입 수요가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예탁결제원은 분석했다.

체결액 기준 대차거래가 많았던 종목은 삼성전자(4조2천56억원), 하이닉스(3조5천671억원), POSCO(3조163억원), 현대중공업(2조6천529억원), 현대자동차(2조946억원), LG전자(2조777억원) 등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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