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올해 상반기 226건의 불공정거래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292건에 비해서는 66건 감소한 수치다.
시장감시위원회 관계자는 "박스권 장세가 지속되면서 주가 급등락 종목이 감소했고 그동안 불공정거래 사범에 대한 집중 단속을 벌인 덕분에 신고 건수가 줄었다"고 밝혔다.
특히 6월에는 월드컵 영향으로 신고 건수가 급감한 것으로 분석했다.
신고 내용으로는 시세조종이 114건, 미공개 정보 이용이 51건으로 가장 많아 전체 신고의 73%를 차지했다.
기자나 애널리스트를 사칭해 허위 정보를 유포한 다음 단기매매를 통해 부당이득을 취한 정황과 주주인 모씨가 소액주주 운동으로 시세를 높인 후 보유 주식을 처분해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 등의 신고사례가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