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업카드사 실적 은행카드사 추월

입력 2010-07-13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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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업 카드사의 신용카드 이용실적이 은행 겸영 카드사를 6년 만에 추월할 전망이다.

전업 카드사는 삼성.현대.롯데카드 등 기업계 카드사와 신한.하나SK카드처럼 금융지주회사 아래 있는 은행계 카드사를 포함한다.

은행 겸영 카드사는 국민.우리카드와 같이 은행 내부에 있는 카드사를 말한다.

여신금융협회는 올해 1분기 카드사 이용실적(일시불+할부+현금서비스)은 119조7천34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전업 카드사가 53.1%(63조6천108억원)로 은행 겸영 카드사 46.9%(56조1천235억원)보다 많았다.

특히 일시불 이용금액은 전업 카드사가 40조494억원으로 은행 겸영 카드사(38조5천383억원)실적을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분기 실적이 현 추세를 이어갈 경우 올해 전업 카드사가 2004년 이후 6년 만에 은행 겸영 카드사의 실적을 뛰어넘게 될 것으로 관측된다.

전업 카드사의 실적 비중은 카드 대란이 일어났던 2003년 55.2%에서 2004년 38.2%로 은행 겸영 카드사에 추월당했다.

여신협회는 기 전업 카드사의 실적 향상은 지난해 하나SK카드가 하나은행에서 분사돼 업 카드사로 성격이 바뀌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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