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권 돌파 시도.. 美 IT기업 실적 주목"

입력 2010-07-13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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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증권사별 데일리 시황>

◇ 삼성증권 - 박스권 상단 돌파 가능성 점검

상승을 위한 분위기는 조성됐다.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완화되고 미국과 중국 증시도 만만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금융 긴축의 필요성도 완화된 가운데 글로벌 증시의 실적 모멘텀도 재차 강화되고 있다.
박스권 상단 돌파의 관건은 미국의 IT기업 실적, 중국의 물가지표와 산업생산에 달려있다고 본다.


◇ 우리투자증권 - 부족한 시장에너지, 계단식 상승으로 극복한다

향후 경기에 대한 비관론이 완화되고 있다.
국내 경제전망 상향조정은 점진적이지만 우상향의 주가 방향성을 시사하고 있다.
시장에너지, Breadth(종목별 매기확산 정도) 지표 부진은 탄력적인 지수상승을 가로막는 요인이다.
실적주와 신성장 동력 관련주 중심의 매매전략을 유지해야 한다.


◇ 하나대투증권 - IT실적은 하단보다 상단에 기여하는 바가 높을 것

인텔을 시작으로 미국도 IT섹터의 실적발표가 시작되는데 2분기는 나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미 IT제품의 출하.재고비율도 아직까지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우호적일 것으로 판단된다.
미국 IT섹터의 밸류에이션은 리먼사태 만큼 낮아져 있고, 한국은 2004년 만큼 낮은 수준이다.
IT섹터의 어닝이 하단에 대한 부담을 가져다 주기보다는 상단을 높여가는데 기여하는 바가 더 클 것으로 본다.


◇ 미래에셋증권 - 진짜 게임은 이제부터다

대외 변수만 놓고 보면 박스권 돌파가 녹록해 보이지 만은 않는다.
이번 주 15일부터 PIGS 국가들의 국채 만기가 도래한다.
중국 경제지표가 재차 긴축 우려를 자극할 공산이 큰 상황이다.
미국 경제지표는 경기 회복세가 속도 조절임을 보여줄 것이란 점에서 중립 이상의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하지만 이같은 대외 변수에도 두 가지 측면을 감안하면 이전처럼 지수가 박스권 상단에서 힘 없이 밀릴 가능성은 낮다.
첫째로 신흥국 금리 인상과 외국인 복귀 가능성, 둘째로 미국 기술주 뿐 아니라 금융주도 실적을 기대해 볼만 하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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