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반도체 칩 제조업체인 인텔이 10년 만에 최대 규모의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인텔은 지난 2분기 순이익이 28억9천만달러(주당 51센트)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유럽연합(EU)으로부터 부과받은 벌금 14억5천만달러를 지출하고 3억9천800만달러(주당 7센트)의 손실을 냈던 것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인텔의 분기 순이익이 25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지난 2000년 이후 처음이다.
매출은 108억달러로 34% 증가하면서 평균 예상치 103억달러를 넘어섰다.
인텔은 실적 호전에 힘입어 3분기 매출은 시장 전망치인 109억2천만달러를 웃도는 116억달러 내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