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투자자문사 ''일괄적 분기별 회계 감사'' 안한다

금융위원회가 회계 감사 부담을 덜어달라는 투자자문사의 요청을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종전 분기별로 이뤄지던 회계 감사는 투자자문사의 일임재산 규모에 따라 적용기준이 세분화될 예정입니다.

조인강 금융위 자본시장국장은 14일 비공개로 가진 증권사 사장단과의 조찬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하반기 주요 정책과제''를 발표했습니다.

투자자문사 대표들은 투자자문사의 경우 규모가 영세하고 자산운용사처럼 다수의 개인투자자를 대상으로 자금을 모집하지 않기 때문에 감사 부담이 과도하다며 지난 4월 금융위에 개정을 요구한 바 있습니다.

금융위는 이같은 건의를 받아들이기로 하고 추진 중인 사항을 하반기 금융투자업 규정 개정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