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는 인텔 효과에도 불구하고 6거래일 연속 상승에 따른 부담과 함께 연방준비제도의 경기회복 둔화 전망으로 혼조세를 보였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70포인트, 0.04% 오른 10366.72에 거래를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7.81포인트, 0.35% 상승한 2249.84를 기록했다.
반면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0.17포인트, 0.02% 하락한 1095.17에 장을 마쳤다.
최근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들이 쏟아지면서 혼조세로 거래를 시작, 전날 장 마감후 공개된 인텔의 2분기 실적이 시장의 예상치를 크게 웃돈데 따른 인텔 효과로 기술주를 중심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하지만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6월 소매판매가 전월대비 0.5% 감소해 2개월 연속 내림세를 기록한데다 연준 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지난달 회의 의사록을 공개하면서 지수가 하락세로 돌아섰다.
의사록에는 미국의 경기 회복이 둔화되고 있다는 판단 아래 향후 경기 전망이 뚜렷이 하락할 경우 추가 경기 부양책을 고려할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