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현대차에 대해 기아차의 신차 효과로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내수 판매에도 불구하고 실적이 상향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0만원을 유지했다.
김병국 연구원은 "29일 예정된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현대차 실적 컨센서스는 빠르게 상향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차 이익의 cash-cow는 내수시장이라는 기존 이익구조에 대한 체질 변화를 2분기 실적을 통해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 외국인 투자자들이 현대차에 대해 갖고 있는 흔들리는 내수 기반이 펀더멘털에 미칠 수 있는 우려는 2분기 실적 발표를 기점으로 인식이 변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현대차는 상반기 연초 사업계획 대비 전 부문에서 목표치를 초과 달성했다"며 "하반기와 2011년 사업 목표의 상향 가능성도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특히 "주력 수출 모델인 아반테 등의 수출 효과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그랜져, 제네시스 등 High-ASP 모델의 수출 물량이 점진적으로 늘고 있다"며 "4월부터 연초 계획 물량 대비 50% 가까이 늘려잡은 신형 투싼의 월별 선적 효과 등은 수출 ASP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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