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판가 상승·인센티브 하락 긍정적"

입력 2010-07-16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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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현대차에 대해 판가는 올라가고 인센티브는 내려가면서 실적이 호전, 주가 상승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했다.

서성문 연구원은 "현대차는 미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주요 자동차업체 중 가장 큰 폭의 평균 판매가격 상승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5월까지 현대차의 평균 판가는 2만2천74달러로 전년동기대비 6.4%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산업 평균은 3.7% 높아진 29,217달러였고 Chrysler, Ford, Toyota는 각각 5.5%, 4.3%, 4.1%의 상승률로 현대의 뒤를 이었다.

서 연구원은 "최근 YF소나타와 투싼ix 두 개의 신모델의 성공적인 출시 덕분"이라며 "현대차는 최고가 모델인 에쿠스를 미국에서 가을부터 5만5천~6만달러에 판매할 예정이어서 높은 상승률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러한 추세가 반영돼 5월 수출 ASP는 전년동월대비 17.6% 오른 1만3천140달러를 기록, 5월까지의 ASP를 전년동기대비 18.5% 상승한 1만3천69달러까지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대당 인센티브는 지난해 상반기 2천982달러에서 올 상반기 1천689달러로 급락했다며 같은 기간 Toyota와 Honda는 각각 1천606달러에서 1천965달러, 1천696달러에서 1천979달러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서 연구원은 "결론적으로 현대차의 미국 판가가 상승하는 가운데 인센티브는 크게 하락하고 있어 미국시장 점유율 확대(09년 상반기 4.3%->10년 상반기 4.6%)가 더 큰 의미를 지닐 것"이라며 "실적 호조와 주가 상승을 가속시킬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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