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분기 취업자가 통계 작성 이래 처음으로 2천400만명을 돌파했다.
기획재정부와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취업자는 2천417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43만3천명이 늘어 2004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많았다.
산업별로 보면 제조업 취업자가 3년여만에 400만명 선을 회복했다.
2분기 제조업 취업자는 401만5천명으로 2007년 2분기 402만7천명 이후 가장 많았다.
사회간접자본과 기타서비스업 취업자는 1천840만2천명으로 역시 통계 작성 이후 최대치를 나타냈다.
특히 지난해 같은 분기 대비 올 2분기 취업자 증가폭 또한 통계 작성 이래 최대치를 나타내며 고용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2분기에는 취업자가 43만3천명이나 늘었다.
정부 관계자는 "2분기 취업자가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은 지난해 워낙 고용 상황이 안 좋았던 기저효과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경기가 급속히 회복됨에 따라 후행지표인 고용이 이제 본격적으로 살아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실업자 수는 7년여 만에 최대 폭으로 줄었다.
2분기 실업자는 전년 동기보다 7만5천명 줄어 2002년 4분기의 11만5천명 감소 이래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